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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떨리거나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지는 증상은 단순한 노화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고령 인구에서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14년 8만 4천여 명에서 2023년 12만 5천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환자의 93%를 차지할 만큼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초기에는 다른 노화 증상과 혼동되어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파킨슨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시려는 분들을 위해, 정의부터 초기증상, 원인, 치료제, 예방법,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색질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하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우리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이며, 이 도파민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운동 기능 장애가 나타납니다.
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며, 한국에서도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하며, 특발성 파킨슨병이라는 명칭처럼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파킨슨병 초기증상
-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발이 떨림
- 목소리가 작아지고 발음이 어눌해짐
- 글씨가 작고 눌려지듯 변함(소필증)
- 걸을 때 팔을 흔들지 않거나 다리를 끄는 느낌
- 냄새를 잘 맡지 못하거나 침을 자주 흘림
- 수면 장애, 우울감, 무기력 등 비운동성 증상
특히 서동증(움직임 느려짐),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은 파킨슨병의 핵심 증상으로 꼽힙니다.
3. 파킨슨병 원인
- 노화: 도파민 신경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 환경: 농약, 중금속, 독성 화학물질 등 노출
- 유전: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된 경우
-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에너지 대사에 문제 발생
- 단백질 대사 이상: 알파시누클레인 등의 비정상 단백질 축적
또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파킨슨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습니다.
4. 파킨슨병 치료제
파킨슨병은 손상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복구할 수는 없지만, 도파민의 작용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치료제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1) 레보도파(Levodopa)
- 대표제품: 마도파정, 신노신정
- 특징: 도파민 전구물질로 뇌에서 도파민으로 전환
- 주의: 장기 복용 시 이상운동증 발생 가능
2) 도파민 작용제
- 약물: 프라미펙솔, 로피니롤, 로티고틴
- 특징: 도파민 수용체 직접 자극, 초기 단독 혹은 병용
- 부작용: 졸음, 충동조절 장애 등
3) MAO-B 억제제
- 약물: 셀레길린, 라사길린, 사피나마이드
- 효과: 도파민 분해 억제
4) COMT 억제제
- 약물: 엔타카폰, 오피카폰
- 효과: 레보도파 효과 연장
5) 항콜린제
- 약물: 트리헥시페니딜, 벤조트로핀
- 적응: 떨림 조절, 고령자에 비권장
6) NMDA 길항제
- 약물: 아만타딘
- 효과: 이상운동증 조절
5. 파킨슨병 예방법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비타민D 섭취와 햇볕 쬐기
- 균형 잡힌 식사와 항산화 식품 섭취
-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
-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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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파킨슨병 자주 묻는 질문
Q. 파킨슨병은 치매인가요?
A. 아니요. 주로 운동 기능에 영향을 주며, 일부 환자에게 치매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Q. 유전성인가요?
A. 대부분은 비유전성이나, 일부 유전적 요인이 있습니다.
Q. 치료하면 정상생활 가능한가요?
A. 조기 치료와 관리 시 일반적인 생활 유지가 가능합니다.
파킨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