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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아기가 갑자기 열이 나고, 입 안을 아파하며 음식을 거부한다면 혹시 수족구병이 아닐까 걱정되시죠? 특히 여름철과 환절기에는 수족구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주의가 필요해요. 오늘은 아기 수족구 증상과 초기 신호, 대처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요?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이에요.
대부분 6개월~5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이름처럼 손, 발, 입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수족구’라고 부릅니다.
주로 여름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증상 발견이 매우 중요
해요.
2.아기 수족구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요?
수족구는 초기에는 단순 감기처럼 보이기 때문에 놓치기 쉬워요. 아래 증상을 참고해서 유심히 살펴보세요.
1. 고열
38도 이상의 열이 나며, 해열제를 먹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열은 보통 1~2일간 지속되며 이후 피부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입안 통증 및 궤양
입안, 혀, 잇몸, 입술 안쪽에 작고 하얀 궤양성 수포가 생기며 통증을 동반해요. 이 때문에 아기가 음식, 심지어 물도 마시기 싫어할 수 있어요.
3.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수족구라는 이름처럼 손바닥, 발바닥, 심지어 엉덩이, 다리, 무릎 부위까지 붉은 수포성 발진이 생길 수 있어요. 간혹 가려움도 동반되며 아기가 계속 긁는다면 2차 감염 위험도 있어요.
4. 무기력함과 식욕 저하
아기가 평소보다 많이 보채거나, 잠만 자고 아무것도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5. 침을 많이 흘리거나 말 못함
입안 통증 때문에 말을 줄이거나 침을 자주 흘리는 모습도 특징적인 수족구 증상이에요.
3.이런 경우 병원 꼭 가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야 해요.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 수분 섭취를 전혀 하지 못해 탈수가 의심될 때
- 구토, 심한 무기력, 경련 등이 동반될 때
- 입안 궤양이 심해 통증을 참기 어려워할 때
4.아기 수족구병 전염성은 얼마나 강한가요?
수족구는 감염자의 침, 콧물, 대변, 수포 액체를 통해 쉽게 전염되며, 증상이 없어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어요. 특히 어린이집, 키즈카페, 놀이방 등에서는 집단 감염 우려가 큽니다.
아기가 수족구에 걸렸다면 최소 1주일 이상 자택에서 휴식 및 격리가 필요해요.
5.아기 수족구 예방 방법은?
예방백신은 없지만, 아래 방법을 꾸준히 지켜주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 손 씻기 습관화 –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후 손 씻기 철저히
- 장난감·이불 등 자주 소독 – 아기 입에 닿는 물건은 항상 청결 유지
- 아픈 아이와의 접촉 피하기 – 유증상 아이와 놀이 자제
- 공공장소 이용 자제 – 수족구 유행 시기엔 키즈카페·놀이방 방문 줄이기
6.수족구 후유증은 없나요?
대부분의 아이는 7~10일 이내 자연 회복됩니다. 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폐부종, 심근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 발견 후에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7.마무리
아기 수족구는 흔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걱정되는 질병이에요. 다행히 대부분은 일주일 내 호전되지만, 초기에 증상을 잘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아프지 않도록 예방에 더욱 신경 써주시고, 혹시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