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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한국형 히어로물의 반란이 시작되다
하이파이브,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기록
2025년 5월 30일, 강형철 감독의 신작 영화 ‘하이파이브’가 개봉 첫날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개봉 첫날 7만 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관객들이 얼마나 ‘한국형 히어로물’에 목말라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소시민들의 초능력 액션 활극
‘하이파이브’는 장기를 이식받은 평범한 사람들이 뜻밖에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들이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일상 속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영화는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액션, 그리고 따뜻한 감동을 모두 잡아냅니다.



주요 등장인물
- 이재인: 심장을 이식받고 초능력을 갖게 된 ‘태권소녀’
- 오정세: 딸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보통 아버지
-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신구 등 연기파 배우 총출동
- 박진영, 오정세 등의 특별 출연도 눈에 띕니다
강형철 감독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
‘하이파이브’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 신의 손’, ‘스윙키즈’ 등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온 인물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특기인 ‘한국형 감성 코믹 액션’이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펼치는 액션 속에도 인간적인 고민과 서민들의 정서가 녹아 있어, 관객들로부터 “이 맛에 한국 영화 본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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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도 넘지 못한 ‘하이파이브’의 인기
흥미로운 점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도 ‘하이파이브’의 인기를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미션 임파서블’은 개봉 첫날 6만 8,6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지만, 한국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한 ‘하이파이브’의 흥행세를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그동안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톰 크루즈조차, ‘소시민이 히어로가 되는 한국형 스토리’에는 밀린 셈이죠.


기타 순위와 경쟁작들
개봉일 박스오피스 기준, 하이파이브와 함께 TOP 5에 오른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3위: 유해진, 이제훈 주연의 실화 바탕 영화 ‘소주전쟁’ – 4만 6,590명
- 4위: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 앤 스티치’ – 7,555명
- 5위: 범죄 스릴러 ‘씨너스: 죄인들’ – 4,469명
- 6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프로젝트 세카이’ – 3,966명
‘하이파이브’는 한국영화 특유의 감성과 현실감 있는 캐릭터, 개성 강한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공감과 재미를 주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후 흥행세에도 기대
첫날 1위로 산뜻하게 출발한 ‘하이파이브’는 입소문을 타고 더 큰 흥행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객이나 한국형 히어로물에 목말라 있던 관객층에게 폭넓게 어필하고 있는 만큼, 주말과 휴일 관객수 증가가 기대됩니다.
마무리: “이 맛에 한국 영화 본다”
웃기고, 울리고, 통쾌하게 만드는 ‘하이파이브’는 2025년 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히트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이 작품이 얼마나 오래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