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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곁순 제거 요령: 열매를 크게 키우는 비결

by orggagdugi11 2025. 6. 3.

    [ 목차 ]

토마토를 키우다 보면 '곁순은 꼭 잘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정작 곁순이 뭔지, 왜 잘라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토마토 곁순 제거가 왜 중요한지, 곁순이 어디 있는지, 언제 어떻게 자르면 되는지를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곁순이란?

토마토는 중심 줄기를 따라 위로 자라며, 양옆으로 가지가 뻗어 나갑니다. 이때 줄기와 가지가 만나는 ‘겨드랑이 부분’에서 새로운 가지가 삐죽 자라기 시작하는데, 이게 바로 곁순입니다.

곁순은 마치 “또 다른 줄기”처럼 자라면서 잎과 꽃을 피울 준비를 하지만, 실제로는 영양을 뺏어가고 나무 전체를 복잡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곁순을 왜 제거해야 할까?

1. 열매에 가야 할 영양을 뺏어가기 때문

곁순이 자라면 잎이 많아지고 가지도 복잡해지며, 결과적으로 열매에 집중돼야 할 영양분이 분산됩니다. → 열매가 작고 단단하지 않게 될 수 있어요.

2. 통풍이 나빠지고 병해가 생기기 쉬워짐

곁순이 많아지면 잎과 가지가 서로 겹치고 엉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기가 차고, 곰팡이병이나 병충해에 더 취약해질 수 있어요.

3. 줄기 모양이 흐트러져 지지대 고정이 어려움

곁순이 자랄수록 토마토 나무는 일정한 방향으로 자라지 못하고 어지럽고 복잡한 구조로 자라게 됩니다. → 지지대를 세워도 깔끔하게 고정하기 어려워요.

곁순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곁순은 잎과 줄기가 만나는 겨드랑이 부위에서 나옵니다. 보통 45도 각도로 삐죽 올라오는 작은 새순처럼 보여요.

직접 그린 그림을 예로 들면, 줄기와 가지가 만나는 삼각형 모양 부분에서 빨갛게 표시된 부분이 곁순입니다. 이런 곁순은 그냥 두면 빠르게 자라서 원래 줄기처럼 굵어지니, 일찍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곁순은 언제,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1. 3~5cm 자랐을 때 손으로 톡

곁순이 3~5cm 정도 자랐을 때가 제거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이때는 손가락으로 살짝 비틀면 쉽게 꺾입니다. 너무 작을 때는 식물도 헷갈리고, 너무 크면 자르기 어렵고 상처도 큽니다.

2. 하루 한 번 점검하기

토마토는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곁순이 하루 이틀 사이에도 쑥쑥 자랍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아침 한 번씩 전체를 점검해보세요. 잎마다 곁순이 올라오는 패턴이 있으니 점점 익숙해지실 거예요.

3. 이미 굵게 자란 곁순은 가위로 자르기

곁순을 놓쳐서 많이 자란 경우, 깨끗한 가위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도구를 소독(알코올 닦기 등)한 후 자르고, 상처난 부위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세요.

꼭 전부 다 자를 필요는 없을 때도 있어요

방울토마토 같은 덩굴성 품종은 일부러 곁순을 적당히 남겨서 수확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키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 토마토 재배에서는 대부분 한 줄기 방식(1줄기 유인재배)이기 때문에 곁순 제거가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무리: 토마토 열매를 잘 키우고 싶다면, 곁순 관리가 핵심

토마토는 키우는 재미도 있고 수확의 기쁨도 큰 작물입니다. 하지만 열매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곁순 제거라는 기본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잎과 줄기 사이의 곁순만 잘 살펴서 자주 제거해줘도 열매는 더 크고 단단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자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