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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점과 치료방법

by orggagdugi11 2025. 10. 21.

    [ 목차 ]

 

최근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눈의 피로를 자주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백내장과 녹내장의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데요.
두 질환 모두 시력을 위협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전혀 다릅니다.
오늘은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점, 그리고 각각의 치료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해지는 질환이에요.
정상적인 눈은 빛이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에 선명한 상을 맺지만, 백내장이 생기면 혼탁 때문에 빛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색이 탁해 보이고, 야간에는 불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이며, 자외선 노출·흡연·당뇨·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수술을 통해 비교적 확실한 시력 회복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눈 속의 압력(안압)이 상승하거나 시신경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에요.
시신경이 망가지면 망막에서 받은 시각정보가 뇌로 전달되지 못해 시야가 좁아지거나 부분적으로 결손됩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시력 도둑’으로 불리며, 발견이 늦어지면 시신경 손상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주요 차이점

구분 백내장 녹내장
손상 부위 수정체(렌즈) 시신경
주된 원인 노화, 자외선, 외상 안압 상승, 혈류 저하
주요 증상 시야 흐림, 빛 번짐, 색감 변화 시야 결손, 주변 시야 소실
진행 속도 비교적 느리고 자각 쉬움 매우 느리며 자각 어려움
치료 가능성 수술로 시력 회복 가능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 불가

백내장은 눈의 렌즈가 탁해지는 ‘카메라 렌즈의 문제’이고,
녹내장은 ‘렌즈가 아닌 카메라 필름(시신경)의 문제’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백내장 치료방법

초기 백내장은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으면 약물 치료나 점안제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에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수정체유화술이나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일반화되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 후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합니다.
시력 회복률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녹내장 치료방법

녹내장은 손상된 시신경을 복원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막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안압을 낮추는 점안약이에요.
점안약으로 조절이 안 될 경우 경구약이나 레이저 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가 고려됩니다.

수술 중 대표적인 것은 섬유주절제술로, 눈 안의 액체(방수)가 원활히 배출되도록 통로를 만들어 안압을 낮춥니다.
최근에는 미세 절개를 이용한 미세관 삽입술(MIGS)이 등장하면서 회복 기간이 짧아지고 부작용이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이에요.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1년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예방과 관리 방법

두 질환 모두 노화와 관련이 깊지만 생활습관 개선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 착용,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스마트폰·모니터 사용 시 1시간마다 10분 정도 눈을 쉬게 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정기적인 안압 검사와 시야 검사로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면 시력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하나는 수정체의 혼탁, 다른 하나는 시신경 손상이라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수술로 시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녹내장은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핵심이에요.

시야가 흐려지거나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말고 안과 검진을 꼭 받아보세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시력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예방입니다.